대만의 축제

 

보라색 나비 벨리 이벤트
  
장소: 가오슝시 마오린 구

보라색 나비 벨리 이벤트는 매년 12월부터 이듬해 3월까지 가오슝시 마오린 구에서 열립니다. 이 시기 동안 약 100만 마리의 보라색 나비들이 겨울을 나기 위해 바다를 건너와, 대만의 오오타케 산기슭에서 아름다운 광경을 연출합니다.  
   
이 놀라운 자연 현상은 세계적으로 단 두 곳에서만 볼 수 있으며, 대만의 자랑스러운 자연 유산 중 하나입니다. 겨울 새벽, 아침 햇살이 나비들의 날개에 비칠 때 나타나는 환상적인 풍경은 많은 관광객들에게 큰 감동을 선사합니다.  
   
산속 계곡에서 나비들이 겨울을 나는 모습을 바라보면 그 장엄한 광경이 마음까지 평온하게 만들어 줍니다. 1년에 한 번만 볼 수 있는 이 신비한 이벤트는 대만을 방문하는 여행객들에게 놓칠 수 없는 경험이 될 것입니다.

 

 

대만 등불축제
  
장소: 뉴 타이페이시 핑시구 남산 광장

대만 등불축제는 삼국시대의 명장 제갈량이 발명한 것으로 전해지는 등불을 기념하는 행사입니다. 이 등불은 군사 통신 수단으로 사용되었으며, 오늘날 우리가 아는 열기구의 원조라고 할 수 있습니다.  

원래 이 축제는 논밭 경작 준비 시기를 알리는 행사로 시작되어, 농부들이 한 해의 풍요와 소망을 담아 등불을 하늘로 날리는 전통이 있었습니다. 특히 과거에는 농사에 중요한 역할을 했던 소년들에게, '남자아이가 태어나길', '풍성한 수확을 기원합니다'와 같은 소망을 담아 등불을 날리며 기도하곤 했습니다.

이 전통은 시간이 지나면서 점차 대만 전역으로 퍼졌고, 오늘날에는 많은 사람들이 함께 등불을 날리며 소원을 빕니다. 수천 개의 등불이 하늘을 밝히며 떠오를 때, 그 화려하고 장엄한 밤하늘은 축제의 하이라이트입니다.

 

주즈후 칼라 꽃 페스티벌
  
장소: 주즈후

주즈후(竹子湖)는 대만의 다둔산(大屯山), 칠성산(七星山), 샤오관인산(小觀音山) 사이의 계곡에 위치한 아름다운 농촌 마을입니다. 이곳은 과거 화산 활동으로 형성된 호수가 있었지만, 물이 빠져나가면서 비옥한 토지 위에 마을이 형성되었습니다. 주즈후라는 이름은 이 지역에 자란 대나무 숲이 바람에 춤추는 모습이 마치 호수의 물결 같아서 붙여졌습니다.

주즈후는 해발 670m에 위치하여 서늘하고 강수량이 많아 하루 종일 안개로 둘러싸여 있습니다. 이러한 기상 조건과 깨끗한 물 덕분에 주즈후는 칼라(Calla) 꽃이 자라기에 최적의 환경을 갖추고 있으며, 이곳은 칼라꽃의 명소로 유명합니다. 특히 칼라 꽃 페스티벌은 많은 관광객들에게 로맨틱한 분위기와 신비로운 자연의 매력을 선사하는 대표적인 행사입니다.

주즈후를 방문하면 안개에 감싸인 대나무 숲과 함께 만개한 칼라 꽃의 환상적인 풍경을 즐길 수 있으며, 대만에서 꼭 가봐야 할 로맨틱한 꽃마을로서 많은 이들의 사랑을 받고 있습니다.

 

출처 :  대만 관광청